문제분석¶
비디오 서비스의 공포는 막대한 용량과 경험부족에 기인한다. 시장의 다양한 마케팅 문구는 이런 공포를 자극한다. 여러분이 구축하려는 비디오 서비스가 비지니스에 어떻게 부합되는지 이해해야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Warning
만약 여러분이 제 2의 YouTube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좋다.
YouTube가 아닐 이유¶
여러분이 YouTube 가 아닌 비디오 서비스를 탐색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서비스 |
솔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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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OT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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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커뮤니티 |
|
전자상거래 |
Note
YouTube 는 HTML5
표준이 아님이 쉽게 간과된다.
완전한 표준으로 웹 페이지와 완벽히 통합되어, 자동재생까지 지원하는 태그는 <Video>
밖에 없다.
Web.dev - Video performance 를 읽어볼 것을 권장한다.
다소 모호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YouTube 로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Online Video Platform¶
OVP(Online Video Platform)
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비디오 업로드/스트리밍
전용 플레이어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 배포
DRM(Digital Right Management), 데이터 보호
시청 시간, 지역, 디바이스 등 데이터 제공
그 자체로 완성된 서비스이며,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형태는 대부분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고객의 서비스와 통합하는 방법을 자세히 제공한다. 시작 플랜은 합리적인이지만 비디오가 쌓여갈수록 비용부담이 높아지는 형태이다.
OVP가 적합하지 않은 이유¶
YouTube 세상인 요즘과는 다르게 방송은 역사적으로 가장 권위있고 신뢰할 수 있는 비디오 생산자이다.
비디오 기술을 조금만 추적해보면 그 뿌리가 방송에 기인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불행히도 OVP는 방송시스템의 3대 단점을 모두 가진다. 그리고 꽤 보수적이고 권위적이기까지 하다.
무겁다.
비싸다.
느리다.
반면 서비스 트렌드는 어떠한가? 쉽고, 빠르고, 경제적으로 접근해야 치열한 서비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최초의 결정을 통해 갈수록 늪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짜 HTTP 스트리밍¶
웹서버를 이용해 이미지와 유사한 형태로 웹 페이지에 포함시키는 방식도 가능하다.
Warning
RTSP/RTMP와 같은 스트리밍 프로토콜은 CDN 친화적이지 않아 이제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video autoplay muted loop playsinline>
<source src="video.webm" type="video/webm">
<source src="video.mp4" type="video/mp4">
</video>
하지만 막대한 비디오 트래픽에 대한 청구서를 받고나면 이 방법도 정답이 아닌 것을 쉽게 깨달을 것이다.
이런 방식을 가짜 HTTP 스트리밍(HTTP Pseudo Streaming)이라고 부르며, 사용자가 1초만 시청해도 브라우저는 전체 영상을 다운로드하려 한다.
Note
CDN친화적이고 트래픽 절감에 탁월한 HLS(HTTP Live Streaming)은 HTML5
표준은 아니다.
다시 말해 브라우저에거 네이티브로 재생되지 않는다.
선가공 배치방식¶
가짜 HTTP 스트리밍 를 이용하더라도 용도에 맞추어 미리 가공할 수도 있다. 단,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말이다.
See also
배치 = 실패 를 꼭 읽어보길 권장한다.
비디오 서비스 트렌드¶
당신의 서비스가 OTT가 아닌 이상 고객은 비디오 시청을 위해 사이트에 머물 이유가 없다. 제한된 화면과 제한된 시간안에 고객의 흥미를 이끌어내야 한다. 흥미 - 시청 - 망각까지 이미 초 단위 사이클이다.
여러분을 복서라고 생각해야 한다. 야심차게 노력하여 준비한 핵펀치는 상대에게 맞지 않는다. 상대를 분석하고 가능한 시간에 잽을 빠르게 맞추어야 승산이 있다.
숏폼은 이미지다¶
유명한 가수의 뮤직 비디오나 1주일마다 공개되는 드라마처럼 철저한 기획과 통제하에 노출되는 비디오라면 OVP가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숏폼은 이런 전통적인 비디오와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다.
Important
아래 특성을 무시한채 배치나 OVP처럼 계획/관리 기반으로 접근하는 것은, 마치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는 길에 10톤 트럭을 몰고 접근하는 것과 같다.
생산자를 특정할 수 없다.
기획의도를 특정할 수 없다.
소비패턴을 특정할 수 없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혀진다.
고화질을 요구하지 않는다.
로딩이 지연되면 외면받는다.
숏폼은 비디오의 형태를 가지지만 이미지의 성격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미 이미지 서비스에서 검증된 실시간 가공 모델이 매우 효과적인 것이다.